
과제 1. 고객 문제 정의
문제 정의
사람들은 SNS 콘텐츠를 저장해두고, 나중에 다시 활용하려 할 때 제대로 찾지 못한다.
XYZ 가설
SNS를 주 3회 이상 사용하는 사람 중 70%는,
저장한 콘텐츠를 다시 활용하려 할 때 30초 이내에 찾지 못한 경험이 최근 한 달 안에 1회 이상 있다.
5 Whys를 통한 근본 원인
사용자의 목적은: “나중에 다시 활용하기 위해 저장”
하지만 플랫폼의 목적은: “지금 계속 콘텐츠를 소비하게 만들기”이다.
즉, 사용자의 “활용” 목적과 플랫폼의 “체류 시간” 목적이 구조적으로 충돌한다.
그래서 저장 콘텐츠를 정리·검색·재활용하는 기능은 상대적으로 약하게 제공된다고 생각했다.
과제 2. 고객 인터뷰 진행 내용
인터뷰 대상 김00(20대 남성)
주요 인터뷰 내용
1. 저장 행동 특징
인스타그램 : 옷, 통찰 문장, 레시피, 연애 관련 콘텐츠
→ 알고리즘으로 보다가 흥미가 생겨 저장하는 경우가 많았음.
유튜브 : 자기계발, 공부, 영어, 강의 콘텐츠
→ “나중에 꼭 봐야 한다”는 목적성이 강했음.
2. 저장 후 감정 차이
인스타그램
- 저장 안 해도 큰 문제는 없다고 느낌
- 킬링타임 성격이 강함
유튜브
- 저장하면 안심된다고 느낌
- 생산적이고 성장에 도움되는 콘텐츠라고 생각함
3. 다시 보는 콘텐츠 특징
실제로 다시 본 콘텐츠:
- 레시피
- 연애 관련 콘텐츠
- 자기계발 영상
- 구매 예정 상품
공통점:
“내 삶에 도움이 된다고 느낀 콘텐츠”
일수록 다시 확인하고 실행까지 이어졌다.
4. 못 찾았을 때 감정
단순 불편함보다:
- 찝찝함
- 답답함
을 느꼈다고 답변함.
특히 중요하게 생각했던 콘텐츠일수록 감정이 커졌다.
인터뷰를 통해 얻은 인사이트
사람들은 단순 저장 기능보다: “나중에 다시 활용할 수 있는 경험”을 원하고 있었다.
현재 저장 기능의 문제:
- 저장 이유를 잊음
- 콘텐츠가 계속 쌓임
- 다시 찾기 어려움
- 행동으로 이어지지 않음
하지만 좀 더 이 문제를 겪고 있는 고객들을 만나봐야 할 거 같다.
인터뷰를 하면서 느낀 점
“사람들이 왜 저장하는가” 를 더 깊게 이해하는 게 중요하다는 걸 느꼈다. 또 어렴풋이 왜 강사님께서 고객 인터뷰를 강조하셨는지 설명할 수 없지만 좀 느껴지는 것 같다. 그리고 생각보다 인터뷰 하는게 흥미롭고 재미도 있었다.
배운 내용
6번: 기억보다 인지하기
사용자는 과거의 모든 행동을 기억하지 않는다는 개념이었다. 그래서 시스템이 대신 기억해주고, 그에 맞춰 정보를 제공하는 게 중요하다고 배웠다.
예를 들어 쿠팡이츠의 "자주 주문한 맛집" 섹션이 바로 그것이다. 사용자가 매번 "어디서 먹을까"를 고민하지 않아도 시스템이 기억했던 가게들을 보여준다.
배민의 경우도 가게 페이지에 들어가기 전에 최소주문금액, 배달 소요시간, 별점 같은 정보를 미리 보여준다. 사용자가 일일이 클릭해서 확인할 필요 없이 한눈에 정보를 인지할 수 있게 한 거다.
7번: 효율적인 사용 경험
이건 처음 쓰는 사람에게는 쉽게, 자주 쓰는 기능은 지름길을 제공한다는 의미였다.
강사님이 들어준 예시가 기억에 남는다. 네비게이션 앱이 처음에는 일반적인 경로를 알려주지만, 자주 가는 길은 그 사람의 습관을 학습해서 추천한다는 것. 지도 앱에서 옵션을 주거나, 쇼핑 앱(댄블)처럼 내 사이즈를 기억해서 맞춰 알려주는 기능들이 모두 여기에 해당한다.
8번: 심미적이고 미니멀한 디자인
이 부분에서 오해하기 쉬운데, "심미적"이 단순히 "이쁘게"를 의미하는 게 아니라는 점이 중요했다.
사용자가 알아야 할 정보를 명확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진짜 심미적인 디자인이라는 뜻이었다. 불필요한 것은 빼고, 중요한 것을 강조하는 방식으로.
9번: 오류 회복 지원
사용자가 에러를 만났을 때, 기술적인 말로 숨기지 말고 그들의 언어로 알려줘야 한다는 원칙이었다.
"오류가 발생했습니다. (ERROR 2039123)"이라는 메시지는 사용자에게 아무 도움도 되지 않는다. 대신 "다시 한 번 시도해주세요" 같은 구체적이고 이해하기 쉬운 메시지를 제공해야 한다는 것.
10번: 도움말과 문서
사용자가 막혔을 때 짧고 쉽게 관련 정보를 찾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배민의 예시를 들면, 배달이 너무 늦을 때 라이더를 호출하거나 주문을 취소하거나 고객센터에 문의할 수 있는 옵션들이 한곳에 모여 있다. 사용자가 필요한 순간에 필요한 도움을 찾을 수 있게 배려한 거다.
느낌점
실습을 통해 본 변화
닐슨 10원칙을 배운 것도 좋았지만, 실제로 프로토타입에 적용해보는 과정이 더 인상적이었다.
처음 만든 프로토타입은 정말 별로였다. 기능은 있었지만 뭔가 어설프고, 디자인도 예쁘지 않고, 사용자가 어디를 봐야 할지 명확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 10가지 원칙들을 하나씩 적용해보니 달라졌다.
불필요한 요소들을 빼고 필요한 요소들을 더하고, 사용자가 자주 하는 행동에 단축키를 만들었더니 효율적이 됐고, 오류 메시지를 친근하게 바꿨더니 갑자기 앱이 나쁘지 않은데? 라는 생각도 들었다.
그 순간 나의 비즈니스에 이 10가지 원칙들을 지키면 나도 그럴듯한 웹 또는 어플로 다시 만들 수 있다는 거 같다는 생각을 했다.
실습 과정에서 겪은 어려움
프로토타입을 만드는 과정이 어느 정도 익숙해지니 (AI에 도움을 받으니) 남는 시간이 생겼다.
정해진 시간 동안 해야 할 실습도 있고, 기존 실습 시간이 짧다는 피드백 때문에 다시 조정하신 적절한 길이였을 거다!!
하지만 생각이 많은 나는 그러면 안되지만 나는 다른 생각들을 했다.
내가 실제로 만들고 싶은 서비스는 뭘까, 문제를 어떻게 정의할까, 고객 인터뷰를 어떻게 할까 같은 것들...! (약간의 딴짓...)
사실 그게 나쁜 건 아니었다. 실습하면서 배운 것들을 이미 내 프로젝트에 어떻게 적용할지 생각하는 시간이었으니까.
근데 문제는 내 머리속에서 멀티태스킹을 하다 보니 수업에 완전히 집중하기가 어려워졌다는 거다.
강사님이 새로운 개념을 설명하는데 한쪽 머리로는 내 서비스를 생각하고 있으니.
그래서 놓친 부분들이 있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참 좋은 점은 강의를 녹화해주셔서 다시 돌려 볼 수 있다. ㅎㅎ
마음에 남은 말: "UX가 돈으로 이어져야 한다"
부트캠프를 들으면서 오늘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은 강사님이 하신 이 말이었다.
"UX가 돈이 될 수 있어야 한다."
이 말이 의미하는 바는 단순히 "예쁜 디자인을 하면 돈을 번다"는 게 아니었다.
사용자의 실제 문제를 UX로 풀 때, 그게 비즈니스로 연결될 수 있다는 뜻이었다.
좋은 사용자 경험은 결국 고객 만족이 되고, 그게 매출로 이어진다는 의미였다.
이 말 이후로 부트캠프를 들으면서 본 모든 앱들이 다르게 보이기 시작했다.
왜 이 버튼은 여기에 있을까, 왜 이 정보를 먼저 보여줄까 하면서 분석하게 됐다.
부트캠프 이후의 고민들
부트캠프를 듣고 가장 많이 하는 고민이 있다.
바로 내가 지금 이 블로그에 배운 내용을 정리하면서 "이게 맞나"하는 의문이다.
나는 항상 말하는 걸 더 편하게 느껴왔다.
입으로 설명하는 건 좀 더 술술 나오는 편인 거 같은데, 글로 정리하는 건 항상 어색했다.
그래서 글쓰기는 별로 좋아하지도 않아서 글쓰는 연습이 안된 상태에서 블로그에 배운 내용들을 정리하려니 답답하다.
이 생각을 글로 어떻게 표현해야 하나, 순서는 어떻게 할까, 너무 길지는 않을까... 이런 고민들이 계속 든다.
그래서 최근에는 며칠정도 클로드라는 AI에게 내가 정리한 내용을 주고 블로그 글로 만들어달라고 요청했었다.
근데 이게 진짜 맞는 방식인지 또 의문이 든다.
강사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나에게 정말 도움이 될 수 있는 걸 하려면
"내가 어떤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가"를 먼저 명확히 하고, 그 과정을 기록하는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거 같은데,
지금 내가 하는 방식이 그에 맞는지 모르겠다.
강사님께서 해주신 말씀처럼 새로운 카테고리를 하나 더 만들어서, 내가 정의한 문제와 그걸 풀어보려는 과정들을 기록해야 할 것 같다. 지금은 배운 내용을 정리하는 데 머물러 있는데, 이제 그 다음 단계로 가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근데 또 막상 시작하려니 발이 쉽게 떨어지진 않는다... 그래도 결국 나 좋자고 하는 거니까, 조금씩이라도 해봐야지...!(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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